바이오알앤즈(대표 조성복.윤병대)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생물소재 응용분야와 미생물 제제화를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미생물 응용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생물소재 사료첨가재 화장품소재 동물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용물질인 계면활성 물질과 고기능성 다당류 분야 등에서 27건의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계면활성 물질과 고기능성 다당류는 기존의 화학합성 제품의 대체품이다.

환경친화형 제품으로 분해가 잘되고 무독성으로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미생물제제는 기능에 따라 환경과 농업 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다.

바이오알앤즈가 개발한 사료첨가용 미생물제제인 "바이로락토"는 자체 분리한 유산균을 "베타글루칸" 이라는 다당류로 코팅해 미생물의 생존 확률을 높인 제품이다.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체중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폐수처리용 미생물 종균제 "바이오블록"은 기존의 액상 및 고형제품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미생물 제제.

오폐수의 성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균주가 1천여 종에 달한다.

효과가 최대 60일까지 지속된다고 조성복 사장은 말한다.

화장품 소재도 개발해 최근에는 한불화장품과 판매협약을 맺기도 했다고 덧붙인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화장품 소재는 피부를 구성하는 여러가지 단백질 중의 하나인 "캐라틴"을 전문으로 분해하는 "피부 각질 분해용 효소"를 이용했다.

피부각질 제거에 유용하다고.

조성복 사장은 "미국과 일본에서 생명공학을 연구한 박사급 연구원 3명을 포함해 전 직원의 50%가 연구원으로 짜여질 정도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042)476-0437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