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은행들이 하반기 예금이 몰려올 것에 대비, 자본확충 차원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천5백억원의 후순위채를 판 주택은행은 지난 23일 목표액을 채웠다.

주택은행은 당초 오는 28일까지로 판매기한을 잡았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도 지난달 28일부터 3천억원의 후순위채를 판매 7일만에 다 소화해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판매기간 동안에 ''포드쇼크'' 등으로 금리가 오르는 추세에 있어 후순위채 발행 금리가 경쟁력이 약해졌는데도 목표액을 채웠다"며 "금융시장이 불안할수록 고객들은 우량은행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