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해왔던 호박,오이값이 이번주 들어 큰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말까지 계속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산지 출하작업이 최근 다시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또 이들 과채류의 최대 생산지중 하나인 경기도 중부지역의 물량이 이번주부터 시장에 쏟아져 나온 점 역시 가격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1일 가락동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애호박(8㎏,상품)의 도매값은 지난주말에 비해 절반이상 떨어진 1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오이값 역시 지난주말을 기점으로 값이 떨어졌다.

오이(20㎏,취청,상품)의 도매값은 2만원에 거래돼 지난주말 가격인 2만5천원에 비해 20% 하락했다.

농수산물공사의 김종철씨는 "이달 중순부터 경기지역 상품들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호박 오이값은 예년과 비슷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