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의 "산업화" "기업화"를 목표로 하는 싸이더스(대표 김형순)가 최근 첫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탤런트 장혁을 가수로 변신시키는 "TJ 프로젝트"가 그것.TJ는 팀(Team)과 장혁을 뜻한다.

팀은 GOD를 비롯한 개성 있는 보컬,세션,랩퍼 등이 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음을 의미한다.

싸이더스가 장혁을 가수로 데뷔시키는 과정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영화 음반 매니지먼트 사업을 총괄하는 이 회사는 각 사업부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이 음반을 준비했다.

먼저 이 음반을 준비하기 위해 10대 20대 등을 대상으로 1년 이상의 치밀한 사전조사를 했다.

여기에 지금껏 독립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음반제작 뮤직비디오제작 매니지먼트 등의 활동을 조직화.체계화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경영인들이 마케팅을 기획했다.

규모면에서도 상당한 투자가 이뤄졌다.

이 앨범에 있는 총 15곡 중 8편을 뮤직 비디오로 선보였다.

영화 CF 등의 분야에서 유명한 김성수 정지용 감독 등 총 5명이 뮤직비디오 감독들이 참여해 마치 단편 영화와도 같은 뮤직비디오를 보여준다.

앨범을 알리는 홍보 전략도 치밀하다.

철저한 사전 조사로 목표시장(타깃 마켓) 분석을 한 싸이더스는 핵심 타깃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삼았다.

이들은 멀티미디어를 친밀하게 느끼며 일상 생활의 한 부분으로 느끼고 있는 계층. 이들을 자연스럽게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을 이용했다.

이들이 자주 가는 인터넷 사이트들에 TJ프로젝트의 런칭을 알리는 인터넷광고를 실시했다.

또 TJ프로젝트 홈페이지(www.tjproject.com)를 열어 TJ의 음악과 8편의 뮤직비디오,제작 뒷 이야기,많은 동료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삼성 애니콜의 광고로 이용되는 TJ의 뮤직 비디오를 골라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계획이다.

싸이더스의 이혜원 마케팅 팀장은 "TJ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치밀한 사전 조사,멀티미디어 환경에 맞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02)6005-6000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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