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스(대표 진태윤)는 자체 개발한 다기능 컴퓨터 "테스21"로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있는 기업이다.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일본 서전통상으로부터 8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미국의 한 투자회사로부터 4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도 받았다.

지난해 설립된 이 회사는 일반컴퓨터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멀티미디어 기능을 원터치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올해초 개발했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본체에 있는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곧바로 인터넷 노래방 화상전화 영화감상 음악감상 TV시청 DDR 등을 할 수 있다는 것.

TV를 컴퓨터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컴퓨터는 가정용과 업소용 등 2가지가 있다.

가정용은 일반 컴퓨터에 DVD 노래방기능 고급앰프 DDR TV수신기 등이 설치된 것.

이런 여러가지 기능이 리모컨이나 본체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작동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컴퓨터를 이용해 복합문화공간인 "N존"을 만들기 위해 준비중이다.

N존은 노래방과 같은 공간에서 노래방 DVD영화감상 화상전화 컴퓨터게임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

여기에 DDR과 콜라텍 시설도 갖춘 대규모 매장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아이테스는 스타서치엔터테인먼트와 함께 N존에서 노래 부르며 춤추는 모습을 CD에 녹음해 연예인 발굴에 활용하는 사업도 준비중이다.

아이테스는 N존을 직영이나 프랜차이즈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안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이는 서울 동대문 지역과 경기도에 직영으로 운영하는 "N존"을 오픈할 계획이다.

N존에 들어가는 시설은 다음달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릭키 마틴 공연에서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

아주대 산업공학과를 나온 진태윤 사장은 "N존은 한번에 여러 가지를 즐기기 원하는 청소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N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 개발에도 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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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