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대거 한국시장에 몰려 온다.

미국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 진출을 망설여 왔으나 최근의 외식시장 팽창 등에 힘입어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서비스분야 등의 7개 미국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참여하는 미국 무역사절단이 9월 말과 10월 초 잇따라 서울을 방문, 사업설명회를 열고 국내 판권계약을 위한 한국측 사업파트너 찾기에 들어간다.

편의.인쇄산업분야의 프랜차이즈업체인 알파그래픽스사는 오는 25∼26일 이틀간 주한미국대사관에서 한국측 파트너 희망업체들과 상담을 벌이고 구체적인 국내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드와이어그룹, 마이네케 머플러스, 튜터타임 인터내셔널, 블림피 인터내셔널, 퀴즈노스, 롱존스실버스 등 6개 외식 및 유통 프랜차이즈업체들도 10월5∼6일 서울하얏트호텔에서 기업설명회와 함께 한국측 파트너 물색에 나선다.

실내보수 및 청소서비스전문업체인 레인보 인터내셔널 등 7개 전문서비스 프랜차이즈업체를 소유한 드와이어그룹은 도널드 드와이어 해외시장개척담당 부사장을 대표로 하는 사절단을 파견한다.

미국내 최대 자동차 머플러 및 브레이크 할인서비스 업체인 마이네케도 국내 자동차 관련 서비스시장의 성장세에 주목, 국내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외식관련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국내 외식산업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