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매매가가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매매를 찾는 수요자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과 달리 그동안 큰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던 지방 아파트도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지역별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는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몇주전에 비해 많이 둔화됐지만 수요가 꾸준해 매물이 달리는 추세다.

조사기간(8월 29일~9월 14일)동안 "한경아파트지수"(2000년 1월4일 100.00기준)중 "수도권매매지수"는 0.31포인트 오른 100.55를 기록했다.

"지방매매지수"도 0.04포인트 오른 101.82로 나타났다.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 천안으로 상승률이 2.53%에 달했다.

천안의 조사대상 지역 아파트 대부분 평형의 매매가격이 올랐다.

특히 신방동 두레현대와 한라동백이 5백만~1천5백만원 정도의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이,지방에서는 부산이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남의 경우 신장지구 일대 오름세가 돋보였다.

동일 한국 현대 등 대부분의 아파트가격이 2백만~1천5백만원정도 올랐다.

부산에서는 남천지구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세가는 수도권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나갔다.

시흥과 하남이 4.5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중동이 3.63%,광명이 3.15%의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던 하남신장지구는 전세가격도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동은 전체적으로 거래가 뜸한 가운데 상동 사랑벽산,중동 미리내,동성아파트의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경기도 광주 구리 부천 및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양권값은 지역별로 소폭의 등락세를 보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