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배우 브룩 쉴즈(34)가 15년간의 스토킹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6일 쉴즈를 스토킹해 온 것으로 지목돼온 마크 베일리(41)에게 쉴즈의 거주지인 캘리포니아를 떠날 것과 앞으로 10년간 쉴즈와 가족,에이전트 등 관계자를 일체 접촉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이는 회계사 직업을 가진 베일리가 쉴즈를 스토킹하고 그녀에게 테러위협을 한 사실 등을 이날 법원에서 시인한 데 따른 것이다.

법원은 향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고 매주 두 차례 정신과 진찰을 받은 뒤 그 결과를 보호관찰자에게 제출할 것 등도 베일리에게 명령했다.

쉴즈는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베일리가 자신의 누드사진과 테러위협 편지를 보내는 등 지난 15년간 괴롭혀 왔다"며 "누구도 테러 공포를 안고 살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날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쉴즈는 지난 1997년 5년 연하의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와 결혼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