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에서 새들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과일 보호덮개(Fruit Wrapper Bag)''가 개발됐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벤처기업 케이티에이(대표 김의택)는 과수원 전체를 그물로 덮지 않고도 새가 과일을 쪼아 먹지 못하도록 하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과일의 병충해 방지와 발육촉진을 위해 사용하던 기존의 과일싸개 봉지에 자외선 차단망을 붙인 것으로 조류피해를 막을 수 있다.

지난 2월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됐다.

과수원 면적 1ha를 기준으로 할 때 기존의 그물망과 종이봉지를 설치하면 약 2천만원이 드는데 비해 이 제품을 쓰면 1백20만원이면 된다.

이 회사는 올들어 일본으로부터 6백만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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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