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행장들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부행장 점포 일일 근무제''를 도입해 화제다.

ING에서 파견된 얀 옵 데 비크 부행장을 제외한 9명의 한국인 부행장들에게 9월부터 한달에 한번 ''고객의 날''을 선정, 2개의 전국 일선 영업점을 방문케 한 것.

부행장들은 직접 고객과 만나 상품안내와 대출상담 등 영업활동을 하거나 불만사항을 듣게 된다.

업무 종료 후에는 해당 영업점 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수렴한다.

김 행장은 "본점에서 보고를 받는 것만으로는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경영진도 직접 발로 뛰며 고객 최우선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