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인지,윈도인지..."

웹톱 서비스인 "심마니 팝데스크"(www.popdesk.co.kr) 회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음직한 생각이다.

팝데스크 서비스는 인터넷 상에서 윈도 바탕화면을 연출해주는 웹OS다.

언제 어디서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ID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파일관리 <>e메일 <>일정관리 <>주소록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PC뿐 아니라 웹TV,셋톱박스,웹폰,PDA 등 웹브라우저가 작동하는 장비면 무엇이건 지원하고 각 플랫폼간 연동도 할 수 있다고.

그래텍(대표 송길섭)은 바로 이 심마니 팝데스크를 개발한 업체다.

삼성전자와 유니코사(전국대학컴퓨터서클연합회)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그래텍은 지난 2월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삼성벤처투자 일신&데이콤투자조합 심마니 등이 투자했다.

직원수 47명에 80%가 연구개발(R&D)인력.

아이콘 중심의 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GUI)구조를 사용해 인터넷 초보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팝데스크의 장점이다.

그래텍은 지난 6월 무려 1기가바이트의 웹스토리지(저장공간)를 회원들에게 공짜로 주는 ''팝폴더''서비스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 사이트가 제공하는 사이버 폴더의 용량은 대부분 30∼50MB에 불과하다.

외국의 경우도 1GB 이상인 경우 유료 운영이 대부분이다.

송 사장은 연말까지 회원수를 1백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팝폴더 고객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가상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하거나 △자신이 지정한 사람과 팝폴더를 공유해 스토리지 용량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게 하는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02)539-2433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