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모의수능시험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감비오넷(www.gambio.net.대표 이중원)은 지난 2월 대입모의수능시험 솔루션과 학습툴을 가지고 사이트를 개설한 인터넷교육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 교육사업부가 운영하는 아이테스트올(www.itestall.com)은 전국 현직교사 4백26명이 참여해 만들었다.

이미 2차례에 걸친 모의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력을 검증받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수한 출제진이 문제를 엄선해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

개인교습을 받는 것처럼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개인별 학력평가와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데이터가 축적된다.

개인누적성적보기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용자들은 학습방향을 미리 알 수 있다.

이용자 개개인의 진학 상담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올 11월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총 6회에 걸쳐 모의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도에는 총 10회 이상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시행할 것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포털 사이트로 확대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중원 사장은 "미국대학의 MBA과정을 원격강의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외국대학과 연계한 원격강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 대학 설립을 위한 포석이라는 것.

대학생 일반개개인들이 전문가 자격증까지 획득하는 것을 대비한 교육전문 포털사이트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3년 데이터방송 상용화를 대비해 교육방송 콘텐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N세대 전용 문구전문쇼핑몰 사이트를 아이테스트올 사이트에 연결할 계획"이라며 "딱딱한 분위기의 교육포털사이트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고민과 생각을 자유로이 펼치는 진정한 에듀테인먼트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42)471-1007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