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신용금고업계 직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감독당국이 평소 금고업계를 검사하면서 느꼈던 답답증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금융업의 ''ABC''부터 다시 강의하겠다고 나선 것.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1국(국장 김중회)은 내달 25일부터 30일까지(5박6일간) 1백66개 금고 기획담당 간부들을 대상으로 서울 청운동 상호신용금고연합회 연수원에서 무료 강의를 실시키로 했다.

김 국장은 "그동안 금고업계에 대한 검사업무를 하면서 아직 금고업계가 주먹구구식 경영을 하고 있는 등 금융업의 기초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금융기관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리스크 관리기법이나 금융시장 동향, 금융 관련법 등을 강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