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상인들의 ''학구열''이 뜨겁다.

외국어 무역실무 전자상거래 등을 가르치는 교육과정마다 수강을 희망하는 상인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으며 교육시행기관들은 뜻밖의 상황에 부딪쳐 수강인원을 늘리고 과정을 추가 개설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지난 5월 무역실무와 외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무역협회에서 개설한 동대문무역아카데미는 시장상인 1백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교육을 성황리에 마치고 9월부터 2차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모집인원은 2백10명으로 늘려 잡았다.

동대문 정보사이트인 동타닷컴(www.dongta.com)에서 개설한 동타아카데미는 당초 수강인원을 10명 이내로 제한하려 했으나 지원자가 폭주하면서 인원과 시설을 늘려잡았다.

이밖에 지난 2월에 문을 연 대양패션전문학교에서도 1백여명의 상인들이 무역실무,의류제작등의 교육을 받는 등 동대문 상인 대상의 교육과정들은 거의 예외없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송종현기자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