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침체에 빠졌던 EF쏘나타 그랜저XG 등 현대자동차 브랜드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소그룹 계열분리가 가시화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는 수출 및 내수판매 성과가 제대로 평가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유일의 사이버 브랜드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는 지난주 현대자동차의 대표 브랜드인 EF쏘나타가 8만7천원 오른 25만1천원으로 4위에 랭크된 것을 비롯 관련 브랜드들이 대거 약진했다.

그랜저XG는 24위에서 15위로,티뷰론은 42위에서 32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특히 아반떼XD는 98위에서 26위로 72계단이나 치고올라왔다.

선두권을 장기집권하고 있는 휴대폰 브랜드에서는 SK텔레텍의 스카이가 삼성전자의 애니콜을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

스카이는 지난 한주동안 3만4천원 오른 반면 애니콜은 5만5천원 내려 명암이 엇갈렸다.

초고속통신망 업종에서는 하나로통신ADSL(하나로통신)과 메가패스ADSL(한국통신)이 한주 내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메가패스는 1만1천원 올라 주가등락에서는 하나로통신(6천원)을 앞서며 선전했으나 근소한 차(4천원)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