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종이책처럼 선명하게 읽을 수 있는 고해상도 글꼴을 만드는 세계 수준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해커패커스(대표 박창원·www.hpackers.com)는 컴퓨터 활자체를 사진처럼 선명하게 화면에 보여주는 소프트웨어기술인 리얼 타이프(Real Type) 글꼴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LCD화면에 적용하면 화면해상도가 기존보다 2∼3배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데스크톱 PC,디지털TV,인터넷 셋톱 박스,PDA(개인휴대단말기)등 모든 정보가전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해커패커스가 개발한 리얼 타이프 기술은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됐으며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리어타이프(Clear Type)와 어도비사의 쿨타이프(Cool Type)만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 기술을 전자책 프로그램인 북리더(Book Reader)에 적용하고 있고 어도비사는 아크로바트 리더(Acrobat Reader)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리얼 타이프 기술은 글꼴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엔티어라이징기술을 한단계 진보시킨 서브 픽셀 엔티어라이징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해커패커스는 리얼 타이프 글꼴기술을 이용해 전자책 단말기,인터넷 셋톱 박스,PC용 전자책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1995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에서 일하다 해커패커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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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욱 기자 sangw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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