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량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쓰레기 투기로 인한 사고위험은 매우 크다.

어찌보면 그 위험도는 ''음주운전''을 훨씬 넘어선다고 할 수 있다.

뒤에 오는 자동차에 순간적으로 위협을 주는가 하면 환경오염 또한 무시하지 못할만큼 크다.

이야기를 들으니 고속도로에서 수거되는 잡물들은 쓰다 남은 윤활유통,폐타이어,유리병,알루미늄캔,음식찌꺼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고 한다.

관련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어느 해 5월중 15일 동안 고속도로변 대청소를 했더니 나온 쓰레기가 무려 2천8백95t이었다고 한다.

또 이를 치우는데 들어간 예산은 자그마치 4억3천만원을 넘었다고 한다.

이는 수년전 이야기다.

하지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지금은 훨씬 더 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얼마전 휴가 여행을 다니다 보니 도로를 달리는 차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저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도 저렇게 아무데서나 쓰레기를 버릴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우리 모두 이제 더 이상 쓰레기로 인해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여지는 일이 없게 하자.

뿐만 아니라 뒤에 오는 차들에 큰 위협을 주고,자칫 안에 탄 사람들의 생명이 위험해진다는 점을 생각하자.

서병현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