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한강 반포시민공원에서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기 위한 ‘Green Month, 다함께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Green Month, 다함께 플로깅은 국민은행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2022년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서울, 부산, 광주, 청주 등 전국 각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친환경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부산에서 플로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플로깅에는 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또 일회용품 없는 커피차, 비건 도넛·베이커리 간식 체험, 병뚜껑 업사이클링 셀프 키링 만들기 등 친환경 활동 체험을 마련해 즐거움과 의미를 더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소비지표마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미국의 강한 경제 상황과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89%포인트 오른 연 4.63%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국채금리를 자극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Fed가 내년에 금리를 연 6.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우선 소비지표 가운데 하나인 미국 소매 판매의 3월 치가 전월보다 0.7% 증가한 7096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소매 판매 수치는 미국 경제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한 것도 국채금리를 자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연내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이란이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공격하거나 아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밝힌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7,73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몇 년 타다가 서울 안에 못 들어가는 차량이 될까봐 못 사겠더라고요." 경유(디젤) 차량 구매를 고려하던 A씨는 주변에서 "지금 경유 차를 사는 건 절대 아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결국 경유 차 살 마음을 접었다"고 말했다.친환경 규제 강화로 경유 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적은 중고차로 몰리는 분위기다.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올 1분기 중고 승용차 연료별 실거래 대수 자료에 따르면 경유 모델 중 1·2위는 기아의 3세대 카니발(YP)과 부분 변경 모델 뉴 카니발(YP)이 차지했다. 이들 경유 모델은 각각 5467대, 4832대가 팔려 합산 1만299대 판매됐다.같은 기간 카니발 신차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1만2498대)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신차로는 인기가 떨어지는 경유 모델이지만 중고차로는 인기가 상당하다. 실제로 중고 하이브리드 모델 1위를 기록한 뉴 그랜저(1943대), 전기 모델 1위 아이오닉5(886대)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판매량이다.경유 모델 판매량 1·2위를 싹쓸이한 카니발의 뒤를 이어 뉴 싼타페(DM) 모델도 3977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싼타페 완전 변경 신차를 발표하면서 경유 모델은 단종한 바 있다. 코란도 스포츠(3435대), 뉴 투싼(3427대) 등의 경유 중고차도 많이 팔렸다.반면 경유 모델 신차 비중은 확연히 떨어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월 카니발 경유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 수준(55.35% 감소)인 총 5990대 판매에 그쳤다. 전체 카니발 판매량의 약 26% 수준이다.일례로 중고 경유 판매량 5위를 차지한 투싼은 올 1분기 경유 신차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