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국제금융센터와 중국투자의 관문,중국 남부지역의 무역중심지라는 지리적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일찍이 국제회의산업이 발전해왔다.

중국에 주권을 반환하는 행사가 개최된 홍콩컨벤션센터(HKCEC)별관은 지난해 개항한 첵랍콥공항과 함께 홍콩의 상징이다.

88년 홍콩컨벤션센터 설립을 기점으로 홍콩의 국제회의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94년에는 하루에 1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의 별관을 증설했다.

재개발과 건설관련 비용만 48억 홍콩달러가 소요된 이 건물은 총 6만3천5백80㎡의 다목적 회의및 전시면적과 비즈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홍콩은 97년에는 제2컨벤션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제회의산업의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홍콩컨벤션센터는 사업의 80%를 박람회와 전시회가 나머지 20%는 국제회의가 차지하고 있다.

주권반환행사 이후 이 센터에서는 62개의 전시회,22개의 국제회의,2천건 이상의 기업회의가 열렸다.

홍콩은 상해와 더불어 중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쌍두마차로 역할하면서 국제회의 산업에서도 중국이 일본을 추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