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기법으로 제작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비디오가 나란히 출시됐다.

"띠띠빵빵 자동차 마을"(전 2편,(주)SBS비디오)과 "월레스와 그로밋"(전 3편,미라클 상사). "띠띠빵빵."은 영국 윈체스터 TV에서 러버(고무)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선보인 작품이다.

실리콘 고무로 만든 인형을 연속촬영해 부드러운 질감과 화려한 색감을 내는게 특징이다.

자동차 마을에 이사온 꼬마택시 미미가 폐차장에서 길을 잃자 붕붕이 노노 씽씽이가 그를 찾아 나선다는 줄거리.어린 택시들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가는 과정을 교훈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담았다.

교통표지판 삐뽀,신호등 아줌마 깜빡이같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재미를 더한다.

만 3~6세정도 어린이에게 적당하다.

(02)369-8383

"월레스..."는 국내 극장에서도 개봉됐던 클레이(진흙)애니메이션.영국 아드만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BBC가 배급을 맡았다.

94년 96년에는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치즈와 크래커라면 사족을 못쓰는 월레스 아저씨와 영리한 강아지 월레스가 엮어가는 3편의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치즈를 찾아 달나라로 가거나 욕심많은 펭귄때문에 골탕을 먹는 이야기들이 즐겁게 펼쳐진다.

영어대사에 자막처리라 6세이상을 대상으로 출시됐지만 그보다 어린 아이들도 그림만으로 충분히 따라간다.

(02)659-8484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