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114.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0원 높은 1,114.60원으로 개장해 장중 1,114.20원에서 1,114.80원 사이의 좁은 폭의 횡보세를 보였다.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개장직후 1,114.2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적고 1,114원대 초반에서는 대기 달러수요가 있어 좀처럼 하락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114원 후반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날까지의 주식순매수 대금중 일부가 시장에 공급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모습이다.

12시3분 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1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7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외환 움직임을 바꿀만한 재료가 없는 상태"라며 이날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고정성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