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서서울자동차매매조합"은 총 30개 상사 1천5백여대 차량을 보유한 원스톱 쇼핑공간이다.

서서울조합이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자동차등록부터 배달은 물론 AS까지 이곳 한곳에서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강서구청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등록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또 평화은행과 삼성화재 가양지점이 들어와 있어 보험 및 대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합에서 운영하는 커피숍,음식점,문구점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중고차 소비자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일 가운데 하나인 AS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된 상태.지난 4월 전국적으로 3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정비 전문업체 ELC-TECH와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곳에서 구입한 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ELC-TECH 지점을 찾으면 손쉽게 정비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얘기다.

택배 서비스는 이 조합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강점이다.

밤 9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전국 어느 곳이든지 24시간 안에 배달해 준다.

실제로 제주도,부산같이 먼 곳에서 차를 주문하는 손님도 한달 평균 3~4명 정도 된다고 한다.

이 경우 지난 4월 오픈한 서서울조합의 인터넷사이트(www.ssct.co.kr)를 이용해 원하는 물건을 보고 전화를 통해 구입을 요청해 오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물론 차량운반시 발생한 모든 사고에 대해서는 조합 측에서 보상해 준다.

쇼핑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매장 전체에 형광등 보다 2배 이상 밝은 수은등을 설치해 자동차에 난 조그만 상처도 확인 가능하게 해놨다.

또 매장에 스피커를 설치,개장시간 내내 음악을 틀어 소비자들의 정서환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가격은 소속된 상사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96년형 소나타 5백50만원 <>97년형 세피아 5백70만원 <>98년형 레간쟈 6백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발산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02)658-0430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