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저소비전력과 고해상도의 3.8인치 반사형 컬러 STN-LCD(소형 액정표시장치)를 국내 처음 개발,오는 10월부터 월 2만개씩 양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반사형 STN-LCD는 백라이트 없이 자연광으로 화면을 만들 수 있어 7㎽(밀리와트) 이하의 적은 전력만을 소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을 화면장치로 채용한 휴대폰의 경우 백라이트를 쓰는 기존 투과형 제품보다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10배 가량 늘릴 수 있다고 삼성은 말했다.

이 제품은 휴대폰,핸드핼드PC,PDA(개인휴대정보단말기)를 비롯 차세대통신인 IMT-2000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올해 6백만대,내년 2천만대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STN-LCD=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와 같은 유형의 액정표시장치이나 값이 싸고 소형제품에 응용되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액정을 2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주입,전원공급을 통해 액정분자의 배열을 변화시켜 영상을 표시한다.

반사형은 화면구동을 위해 액정 뒤에서 광원(백라이트)을 쏘는 투과형에 비해 자연광을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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