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생명산업 등 21세기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새 성장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우량 벤처기업 지원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금융 기업 노동 공공 등 4대부문 개혁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짓고 특히 시장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데 경제정책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국민의 정부 집권 2기 경제과제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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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장관은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과 IMT-2000(동영상전화기) 조기 도입을 통해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으로 부상하고 기존 산업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불균형 현상 해소를 위해 지역균형발전 3개년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으며 국민의 기초생계를 정부가 책임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제연착륙을 유도하고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제도를 내실화하며 기업지배구조 추가개선,근로시간 단축,남북경제협력 효율적 추진 방안 등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