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와 달러화의 환율은 어떻게 결정될까''

한국은행은 매일 아침 외국환 은행들이 전날(영업일 기준) 거래한 모든 달러화의 환율과 거래량을 가중평균해 기준율을 고시하는데 은행들은 일단 이것을 1차 기준율로 고시한다.

그러나 실제 은행이 달러화를 거래할 때 적용되는 환율(시장환율)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게 된다.

금융결제원이나 한국자금중개는 시장환율이 바뀔 때마다 공시한다.

은행들은 종전 기준율과 시장환율에 차이가 생기면 각자가 정한 기준에 따라 기준율도 바꾼다.

기준율에 다시 각자 정한 수수료를 부과해 현찰매수도율,여행자수표매수도율,전신환매수도율을 결정한다.

고객 입장에선 달러 현찰을 직접 팔거나 살때 가장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살때는 가장 비싸게 사야 하고 팔때는 가장 싸게 팔아야 한다는 말이다.

달러 현찰의 경우 은행들은 여유분은 수출하고 부족분은 수입하고 있는데 이때 운송료와 보험료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전신환 거래 수수료가 가장 낮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