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특히 락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키스(KISS)를 기억할 것이다.

4명으로 구성된 이 락그룹은 독특한 차림으로 한때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하얀색과 검정색으로 분장한 이들의 모습은 다른 세상 사람들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키스의 전성기는 오래전에 끝나 지금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들의 독특한 카리스마와 스타일을 잊지 못하는 팝송 팬들도 적지 않다.

키스의 이런 독특한 이미지와 일인칭 액션 게임의 흥미를 접목시킨 게임이 나왔다.

"키스 사이코 서커스: 더 나이트메어 차일드"가 바로 그것이다.


<>스토리 속으로

키스(KISS)라는 이름은 락밴드에서 비롯됐지만 "키스 사이코 서커스" 게임의 배경은 사실 만화 시리즈이다.

락밴드 키스가 유명해질 무렵 만화가 토드 맥파레인이 똑같은 이름의 만화 시리즈를 내놓았다.

락그룹 멤버 4명의 모습을 그대로 본딴 슈퍼영웅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액션 만화이다.

만화에 나오는 네 영웅의 이름은 스타베어러,셀레스티얼,비스트킹,데몬이다.

이들은 각기 독특한 힘을 사용해 적과 싸운다.

"키스 사이코 서커스"는 이 만화의 배경을 게임에서 그대로 살렸다.


<>게임플레이

"키스 사이코 서커스"는 기존 액션 게임들과는 달리 액션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수년간 출시된 일인칭 액션 게임들은 액션보다는 스토리에 치중하고 있다.

심도 깊은 줄거리를 포함시킴으로써 게이머가 스토리에 빠지게 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였다.

이런 조류가 많은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얻긴 했지만 단점도 내포하고 있었다.

스토리 비중이 커지면서 순수한 액션 게임이라기보다 어드벤처에 가까워져 버렸다.

이에 반해 "키스 사이코 서커스"는 액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끝없이 몰려오는 적들과 펼치는 숨막히는 싸움,이것이 바로 "사이코 서커스"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적들을 향해 필사적으로 사격을 가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말끔히 사라지고 만다.

"키스 사이코 서커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아이템을 통한 능력향상이다.

대다수 일인칭 액션 게임에서는 무기를 통해서만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키스 사이코 서커스"에서는 특이하게 갑옷의 조각들을 능력향상을 할 수 있다.

갑옷의 조각들은 마스크 부츠 팔찌 벨트 상의 보호구 등 6개로 나뉘어 있다.


<>그래픽과 멀티플레이

"키스 사이코 서커스"는 리스텍(Lithtech)이라는 그래픽 엔진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래픽엔진이란 3차원 게임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개 엔진 성능이 게임의 그래픽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다른 대표적인 그래픽 엔진으로는 퀘이크 엔진,언리얼 엔진 등이 있다.

"키스 사이코 서커스"가 선택한 리스텍 엔진의 성능은 쇼고 블러드2 등의 게임에서 충분히 입증됐다.

"키스 사이코 서커스"의 그래픽은 대단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섬세한 그래픽과 갖가지 효과는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글을 마치며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키스 사이코 서커스"는 순수한 액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소 느려진 최근의 액션게임에 식상해 있는 게이머라면 "키스 사이코 서커스"를 통해 불만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락밴드 키스의 팬들에게는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 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관련 사이트(www.kisspsychocircu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이진오 게임일보(www.gameilbo.com)대표 gameilbo@ gam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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