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종합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업체들과 하이텔 유니텔 등 PC통신업체들은 사이버교육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은 올해안에 오프라인 교육기관이나 온라인교육 서비스 업체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전략적으로 제휴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이버교육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인터넷업체나 PC통신업체들이 사이버교육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자가 늘면서 사이버교육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고조된데다 그동안 확보해둔 수백만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쉽게 사업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PC통신업계

한통하이텔은 유아교육에서 성인교육에 이르는 모든 교육과정을 포괄하는 교육 포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40여개 업체로부터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놓았다.

교육 사이트 오픈 시기는 오는 11월이다.

하이텔은 지난 6월 하이캠퍼스와 제휴해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교육센터 "위런"(www.welearn.co.kr)에 9월중 영어 일어 중국어 어학강좌를 추가하는 등 교육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PC통신을 통해 사이버스쿨을 운영중인 유니텔도 이달말께 "클릭스터디"(www.clickstudy.co.kr)라는 사이버교육 사이트를 오픈한다.

클릭스터디에는 넥스트에듀정보통신 정일학원 이익훈어학원 등 온라인.오프라인 업체들이 함께 참여키로 했다.

유니텔은 클릭스터디에서 대학편입,MBA유학,어학,정보기술 등에 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서울대와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나우누리는 지난달부터 에듀캐스트와 공동으로 "쏙쏙넷"(ssokssok.nownuri.net)이라는 교육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수능 모의고사와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부분별 강의실을 열어놓고 1백여개의 강좌를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네츠고도 연내에 어학강좌 중심의 교육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포털 사이트들은 수익창출의 돌파구를 사이버교육에서 찾고 있다.

이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함으로써 사이버교육에서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하나로통신은 올해 들어 사이버교육센터를 두고 사이버교육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과 제휴하고 학점이 인정되는 사이버강좌를 운영중이다.

또 자사 사이트인 하나넷(www.hananet.net)에 토플 토익 글짓기 중고생과외 등의 교육 콘텐츠를 올려놓고 무료 또는 월 1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띠앙은 웅진닷컴 배움닷컴 입시뱅크 등과 손잡고 어학강좌를 비롯한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수강료를 받지 않다가 서비스 질을 높인 뒤 유료화하기로 했다.

네띠앙은 사이버교육사업을 벌이기 위해 웅진닷컴 메디슨 등과 합작회사 에듀빅닷컴(www.edubig.com)를 세우고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심마니는 스쿨웹프로젝트팀을 중심으로 9월중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사이버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이버교육 전문업체와 제휴해 합작법인을 세운다는 계획도 갖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선생들의 커뮤니티,중고등학생 학습자료 등을 중심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점차 유료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라이코스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도 서비스 유료화 차원에서 사이버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중이다.

전문가들은 사이버교육에 대해서는 네티즌들이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을 상대적으로 적게 갖고 있기 때문에 대형 포털 사이트들에겐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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