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 쌍용화재 대표이사 kimjh@insurance.co.kr >

국회법 날치기 파동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가 결국 파장이 되었다.

많은 민생현안들이 있다고 하는데….

국회의원이나 정치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요즘처럼 나빠진 적도 없는 것 같다.

국회는 국민의 선거에 의해 구성된 민의(民意)의 기관으로 국가의 법률을 제정,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한다.

그러나 우리 국회는 당리당략으로 인한 소모전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P의원-.자네는 잘 나가던 관직에서 불명예스럽게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입견과 편견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는 말을 했었네. 하지만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지 않았던가.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4·13총선 출마여부를 놓고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던가.

야당은 물론 무소속으로 당선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네.자네를 왜 선택했는 지,또 누가 국회로 보냈는 지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되네.

소탈하고 꾸밈없는 성격으로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넉넉한 인간미를 지니고 있기에 나는 자네를 무척이나 좋아하네.또한 국민의 열망을 이해하고,선입견과 편견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기에 정치인으로 새 출발하는 자네에게 거는 기대가 크네.그리고 부탁의 말을 하고자 하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전 국민과 했던 약속을 잊지 않길 바라네.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정의와 의무를 저버리지 말았으면 하네.국민들을 향해 눈과 귀를 열고 국민의 대변자로서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잊지 말게.항상 국민에게 겸손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네.끝으로 국민의 대변자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큰 일을 해 주었으면 하네"

나는 P의원같은 국회의원이 있는 한 우리 국회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되어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