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국내 기관투자가중 ''큰손''으로 부상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보험사가 이달들어 지난 11일까지 순매수한 상장주식은 1천1백76억원어치로 국내 기관투자가중 가장 많았다.

보험사의 순매수 규모는 외국인의 순매수규모(5천99억원)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큰손''으로 자처하던 투신사와 증권사가 대규모 매도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연기금과 은행도 이달들어 각각 7백8억원과 6백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보험사에는 미치지 못했다.

투신사와 증권사는 이달들어 각각 4천3백1억원어치와 2천4백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보험사는 특히 지난 7월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9일 하루만 빼놓고 14일간이나 상장주식을 순매수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주(8월7∼11일)에는 4백7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보험사들이 이처럼 주식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여유자금은 많아지고 있으나 이를 운용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데다 그동안 주식을 과매도한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은 올들어 지난 7월까지는 매도우위를 보였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