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세상 백화점에 입점해 성장세를 보이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13일 행복한세상 백화점에 따르면 제이앤씨콜렉션 쑤비 감성사전 등 우수 중소업체들은 백화점 개점 이후 반년만에 수출이 크게 늘어났고 이를 기반으로 대형 유통가에도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우수한 상품력을 갖췄는데도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백화점에 매장을 연 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향기나는 란제리 잠옷 넥타이 양말 등을 개발한 제이앤씨콜렉션의 경우 지난해 행복한세상에 매장을 연 이래 수출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바이어들의 매장 방문이 늘면서 99년 5천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금년 상반기에 3만달러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중 4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매출도 지난해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패션 전문업체인 쑤비(SUBI)는 행복한세상에 점포를 개설한 후 회사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서울 시내 유통망을 대폭 확충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서울시내에 5개의 점포망을 확보했다.

수공예 통가죽 핸드백을 생산하는 "색다른 사람들" 역시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은 물론 대형 유통가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만 세이브존 상록프라자 한양프라자 등에 새로 출점했다.

상반기 매출만 1억5천만원으로 이미 99년 연간 매출액을 1백50% 이상 앞질렀다.

이밖에 여성 니트업체인 감성사진,전통 공예 메이커인 가야비 등도 사세가 급신장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