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을 여행하다보면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나라가 적지 않다.

몇해전부터 서울의 여러 구청에서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내 일부 구청내에 만들어진 자전거전용도로를 보면 겉모양만 그럴싸한 전시행정의 표본을 보는듯 하다.

양천구의 경우 단지내 자전거전용도로와 차도가 만나는 지점엔 항상 사고위험이 따른다.

건널목처럼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데다 차도바닥에 표시된 자전거전용도로 표시선이 희미해 철저한 방어운행을 하지 않으면 인명피해까지 우려될 지경이다.

자전거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외국의 경우 차도와 만나는 지점에 반드시 자전거전용신호등을 설치,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김진영 < 서울 양천구 신정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