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벤처기업가 김종훈(金鍾勳·40)씨가 미국의 세계 최대 전화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의 광섬유 네트워킹계열사 사장으로 발탁됐다.

4일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는 3일 광섬유 네트워킹사업을 2개 부문으로 분리하고 장거리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 생산회사 사장에 김씨를,단거리(메트로) 네트워킹 장비 생산회사 사장에 밥 배론(43)을 각각 임명했다.

김 사장은 1992년 자신이 창업한 통신장비 벤처기업 유리시스템스를 98년 5월 약 10억달러에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에 매각,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갑부 4백명''에 선정됐었다.

김 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기전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의 광섬유 네트워킹 총괄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