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리젠트퍼시픽 그룹이 생명보험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리젠트종금에 이어 종금사 추가 인수도 진행중이다.

리젠트의 한국내 지주회사인 KOL(코리아온라인) 관계자는 4일 "생보사 한 곳을 사기 위해 회사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젠트는 98년 한국에 진출할 때부터 생보사 인수에 관심이 있었다"며 "최근들어 인수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보사 가운데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회사는 삼신올스테이트 금호 현대 한일생명 등이다.

삼신의 경우 경영권까지도 넘길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입장이다.

KOL은 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 미만인 종금사들중 1개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부실 정도가 심한 것으로 드러난 한스종금(-4.39%)은 인수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사실상 중앙종금(7.26%)과 한국종금(2.83%)이 우선적인 인수 대상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인수대상이 반드시 부실종금사에 제한돼 있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우량 종금사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성태.박수진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