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1(대표 윤준수.33)은 e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자체 개발한 KMS(지식관리시스템) 솔루션 ''KMAN21''을 바탕으로 이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윤준수(33) 사장은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고 저장하는 ''시스템''만 구축했다고 해서 지식관리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더구나 한국인들은 질문을 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데 익숙치 않아 단순히 ''멍석(시스템)''만 깔아놓아서는 지식경영의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것.직원들의 정보 공유 기여도를 실제 인사고과에 반영토록 하는 등 조직문화 관리까지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KMAM21은 회사 직원들을 △지식 근로자 △일반 근로자 △관리자 등 3부류로 나눈다.

일반 근로자들에게는 각각 동일한 포인트가 부여되고 일정 기간안에 이 점수를 모두 사용해 없애야 한다.

지식 근로자들에게 업무에 관한 사항을 e메일로 질문하거나 지식창고를 뒤져 정보를 활용하면 일반근로자 계정에서 포인트가 빠져나간다.

관리자는 일반 근로자와 지식 근로자 사이에서 지식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윤 사장은 "이런 지식공유 활동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가치정보''(value added information)와 ''업무맞춤지식''(job focused knowledge)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포인트 소진 정도에 따라 직원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정보 공유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e메일을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중앙대 신문학과에서 지식관리시스템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윤 사장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근무하다 지난 98년 아이리스21(www.iris21.com)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한국통신,대한송유공사의 인터넷·지식경영 관련 프로젝트와 현대증권의 조직관리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21세기 지식경영연구소(www.km21.net)와 e비즈니스 전략 연구소(www.ebz21.net) 등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추고 솔루션 개발과 e비즈니스 컨설팅을 수행한다.

(02)541-1636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