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를 맞아 백화점들의 서비스 차별화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름시즌을 맞아 △시원한 주차 도우미 △근거리 당일 배송 △클린폰(Clean Phone) 서비스 등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백화점 출입부터 쇼핑,부대시설 이용,귀가까지 토털 서비스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실시할 ''시원한 주차 도우미''제는 민소매티와 반바지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도우미들이 고객들의 주차를 도와준다.

또 강남점은 6월부터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강남지역에 한해 당일안에 무료로 배달해 주고 있다.

잠실점의 경우 지난달부터 화장실 앞에 클린폰을 설치해 서비스 불만에 대해 즉각 시정하고 했다.

현대백화점은 7월초부터 압구정 본점과 천호점에 미니 냉장고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쿨 서비스''에 나섰다.

무역센터점과 천호점은 7월말부터 옥상에 고객용 파라솔 등을 설치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입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달말 ''2001년 대학입시 전망'' 강좌를 열고 9월에는 현대백화점 고객용 모의고사 문제집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9월초부터 신선식품 당일 배달제,선물 퀵 서비스제 등을 새로 도입한다.

현재 빨간모자 서비스,배달 ARS 자동응답,포장재 수거 서비스 등을 실시중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부터 주차장 입구에서 에비앙 생수를 무료로 증정하는 ''쿨 타임 서비스''를 매 주말(금·토·일) 실시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이달말까지 주차대행 서비스를 해주고 쇼핑객들이 냉동식품 보관함을 무료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장에서 노란 모자를 쓴 서비스맨을 찾으면 쇼핑백을 들어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