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카이스트"로 일반에 친숙해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브랜드 상품이 8월부터 본격 출시된다.

과기원과 브랜드 공동사업계약을 맺은 이지클럽은 31일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에 매장을 확보,이달 중순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 상품이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학교이름의 상품화 붐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립조직으로 "카이스트 사업본부"를 둔 이지클럽은 오는 9일 갤리리아백화점 압구정동 매장을 첫 오픈할 예정이다.

시판 예정인 카이스트 브랜드 상품은 가죽지갑 벨트 코트 등 1백50여종.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2백50여종에 이른다.

주요 마케팅 대상은 청소년 및 30대 초반 직장인으로 가격은 중고가로 책정했다.

브랜드 가치에 중점을 두어 노세일과 질 좋은 제품공급 등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지클럽 카이스트 사업본부 김강묵이사는 "갤러리아백화점 대전점 매장을 22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 올해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사업본부는 8월중 브랜드사업을 위해 독립법인화할 예정이다.

한경대덕밸리뉴스 손민구 기자 hand@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