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반의 멀티미디어 만화 방송 콘텐츠개발및 서비스업체인 애니비에스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인터넷 만화 방송국인 "애니비에스"(www.Anibs.co.kr)를 개국,운영하고 있다.

애니비에스는 인터넷동영상기술과 만화를 결합시킨 "웹툰"또는 "웹코믹스"라는 새로운 웹콘텐츠를 개척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비에스는 멀티미디어 만화웹툰의 방송서비스와 만화관련 뉴스를 캐릭터가 앵커로 나와 진행하는 "애니뉴스",국내외에서 개발된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캐릭터 이너뷰,만화 캐릭터들을 이용한 웹게임,채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기존 스캔방식의 만화 사이트들에 비해 리얼스트리밍(RealStreaming) 쇽웨이브(shockwave)등 최신 동영상기술을 활용,평면적인 만화에 음성과 동작을 가미한 독특한 애니메이션작품을 선보여 왔다.

현재 애니비에스가 개발,제작한 작품은 2백여편.

크게 다양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작품이 구성되는 "채널 A",패러디와 환타지 액션물 코너인 "채널 B",순정 명랑물 코너인 "채널 C",성인 코너인 "채널 X"로 분류,작품을 올린다.

애니비에스는 이같은 만화방송 콘텐츠를 편성 등록 수정에서 최종으로 네티즌들에게 서비스되기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만화방송을 시청하는 네티즌들의 패턴을 분석,이용자가 선호하는 장르의 작품들을 데이터베이스에서 자동으로 선별,제공한다.

이를 위해 만화콘텐츠를 작품별,작가별,장르별 DB로 관리,네티즌들의 차별화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또 인터넷의 양방향 기술을 적용,네티즌들의 감상소감및 웹로그를 실시간으로 분석,웹기획및 마케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관리모듈 기술도 개발했다.

애니비에스는 국내 인터넷게임서비스업체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초기단계의 쇽웨이브게임을 만화캐릭터를 활용해 자체 개발,서비스하고 있으며 곧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니비에스는 지난해 유엔(UN)과 서울시로부터 초청받아 제8회 아시아-태평양 국제무역박람회(ASPAT`99 SEOUL)에 참가했으며 미국 인텔사와 "인텔 아웃피터"프로그램에 콘텐츠 계약을 체결,국내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