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학원프랜차이즈업체 이루넷(대표 정해승)이 미국에 진출한다.

이루넷은 24일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LA와 뉴저지 등에 종로엠스쿨 해외 직영점을 내년초 설치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현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는 물론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과목들을 가르친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 이재영 상무는 "올해초 정부가 조기유학 대상을 전체 초.중.고생으로 확대한다고 입법예고함에 따라 조기유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 학원사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의 학습프로그램과 학력평가기법은 물론 학원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루넷은 또 현재 추진중인 어린이 영어전문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에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리케이온 어학원을 연계,유학 및 해외연수 희망자들을 위한 유학정보지원센터도 현지에 설립키로 했다.

해외진출에 앞서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학원 관계사인 이루넷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1백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1억원과 31억원을 기록,95%와 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목표는 매출 3백70억원,경상이익 1백5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