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2월 창립
<>KEEP 프로그램 주관
<>해외동포와 국내외국인근로자의 인권을 위한 월례포럼진행
<>올바른 해외동포법 제정 및 무국적 재일동포 입국자유 촉구 캠페인
<>중국 및 일본 재외동포실태 조사
<>홈페이지:www.kin.or.kr
<>주소: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136-56 한국기독교연합회관 905호
<>전자우편:kin@ki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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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공존 및 소수민족 인권.평화 실현"

다소 생소한 구호지만 지극히 배타적인 한국사회를 바꿔보고자 만들어진 단체가 작으나 뜻깊은 시작을 알리며 내세운 지향점이다.

지구촌동포청년연대(Korean International Network-KIN)는 99년 2월에 창립한 단체로 현재 약 1백여명의 국내외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KIN은 1.5세대나 2세대 재미동포청년들의 한국사회체험교육프로그램인 KEEP(Korea Exposure & Education Program)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보기좋은"조국의 모습뿐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한국 현실을 보며 깨달은 바를 실천하기 위해 뜻을 모아 출발했다.

현재 해외동포는 1백42개국에 걸쳐 약 5백60만으로 추산된다.

한국 인구대비 12%로 인구대비 비율로는 세계 1위다.

이들 중 중국동포 조선족이 약 2백20만명,국적이 없는 재일동포 조선적 약 15만명, 일본국적을 취득한 재일동포 수십만, 구소련지역 한인동포 고려인 약 50만명 등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재외동포법"에 의해 더 이상 해외동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타의에 의해 고국을 등졌던 이들은 현지의 차별보다도 다시 자신들을 못본체하는 한국의 정책이 더 아픈 차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KIN은 이 법을 몰역사적이고 불평등한 법이라는 의미에서 "재외동포법"이 아닌 "3백만 제외 동포법"으로 명명하고 이의 개정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KIN의 회원들은 창립이전부터 재미동포청년들이 참여하는 한국사회체험교육프로그램인 KEEP,해외동포이슈 및 국내소수자 인권을 중심으로 하는 16차 KIN월례포럼,올바른 해외동포법 제정 캠페인,무국적재일동포(조선적) 국내 입국자유 캠페인,재중.재일동포 실태조사,한일청년포럼 공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현지에서 재외동포법에 대한 해외동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불평등한 재외동포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달에는 보름간의 일정으로 미주한인사회의 체험을 통해 소수민족문제의 대안을 찾기 위한 프로그램인 KINEX-America를 미국에서 치렀다.

첫 행사였지만 국경지역에 있는 공장을 방문해 히스패닉계통의 소수민족들을 위한 기업내 제도와 다양한 정책을 소개받는 등의 좋은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였다고 KIN의 배덕호 사무국장은 전했다.

내달에는 3주간 일정으로 재미동포청년들이 참여하는 제6차 KEEP이 실시된다.

참여하는 약 15명의 재미동포 청년들은 성남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방문하고 민가협 어머니들을 만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좀더 사실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게 된다.

참여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영미씨와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을 맡고 있는 이태호씨가 공동대표로 있으며 배덕호 사무국장이 안살림을 꾸리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