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는 올해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와 사이버 물류분야 강화를 통해 택배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택배업의 허리가 되는 화물터미널,손발 역할을 하는 영업소 등의 증설을 위해 3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차량 및 물류장비 구입에 1백억원을 쏟아붓기로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오는 9월 코스닥 등록을 앞둔 현대택배는 최근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고객서비스도 크게 강화키로 했다.

그동안 각 권역별로 분산돼 있던 콜센터를 한곳에 모아 오는 8월 서울 구로터미널내 통합콜센터를 연다.

1백50명의 직원들이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하나하나 접수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배송시간도 크게 단축시켰다.

서울.경인지역의 경우 2,6,9시간 배송체제를 구축했다.

항공택배를 이용해 제주지역까지도 당일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신선식품을 위한 쿨택배도 가능하다.

현대는 21세기 전자상거래시대 개막에 발맞춰 사이버물류분야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화물추적이 가능한 물류종합시스템을 개발,운영에 들어갔다.

또 은행들과 제휴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선하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이버 적하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문관세사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이버통관 서비스도 선보였다.

사이버통관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출입업체들은 인터넷상에서 수출입 통관을 의뢰하고 수출 신고필증 사본을 조회해 출력할 수 있다.

통관진행 상황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같은 사이버물류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현대는 올해 전자상거래부문 매출이 지난해 2백억원에서 전체 매출의 약 10%인 3백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는 올해말까지 사이버물류프로젝트를 완료키로 하고 택배 기업물류 고객관리 사이버마트 인프라 지원부문 등의 준비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중순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해 택배와 인터넷쇼핑몰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터넷쇼핑몰은 몰앤몰방식으로 운영되며 4백여가지 농수특산물을 주로 취급하게 된다.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북한 특산물도 대량으로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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