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들이 수퍼마켓부문을 대폭 강화하면서 주부 네티즌 공략에 발벗고 나섰다.

가정 주부들과 가장 밀접한 아이템인 생식품 등 수퍼마켓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이들을 단골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가계의 실질적인 구매 결정권자인 주부들이 반찬거리 구입을 통해 사이버쇼핑에 재미를 붙일 경우 장기적으로 가전제품 등 고가의 공산품도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하는 "큰 손"회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이들의 판단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후레쉬마트를 오픈해 주부고객 끌어 들이기에 나섰다.

가공식품 위주의 기존 인터넷수퍼마켓에서는 취급이 불가능했던 신선한 자연식품을 판매한다.

삼성몰의 후레쉬마트는 풀무원 계열사인 (주)내추럴홀푸드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유기농 야채와 과일 두부 나물류 육류 계란류 유제품 등 5백여가지의 제품을 취급한다.

내추럴홀푸드에서 쿨팩과 에어비닐로 포장한 후 삼성몰 배송차량이 배송한다.

후레쉬마트 품목으로 2만원 이상 구매해야 주문 및 배달이 가능하다.

또 오후 4시 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달된다.

신세계백화점 인터넷쇼핑몰인 사이버몰(www.cybermall.co.kr)도 풀무원과 제휴해 마늘 양파 육류 계란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수퍼마켓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취급품목은 4백여가지이나 연말까지 2천개 수준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오후 2시 이전에 주문받은 경우 전국 24시간내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LG유통은 수퍼마켓부문을 대폭 강화한 "LG마트 밀레니엄몰(www.lgmart.co.kr)"을 운영중이다.

전국 60개 LG수퍼마켓과 5백80여개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오프라인상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식품과 생활용품 등 9백여 아이템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인터넷 수퍼마켓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

올 하반기에는 냉장차 등 배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취급 신선식품 수도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서울.경인지역에서는 24시간 배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배송료는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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