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를 옷이 아닌 액세서리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디자인의 굵직한 금색 목걸이와 팔찌가 액세서리 매장을 채우고 있으며 금실로 짜여진 이브닝 백도 의류매장에서 쉽게 눈에 띈다.

또 여러 브랜드에서 골드 샌들과 금색 파시미나(최상급 캐시미어의 일종인 파시미나 소재로 만든 긴 스카프,소재의 이름을 따 파시미나로 불린다)를 팔고 있다.

이 액세서리들을 금색으로 부분 장식된 의상과 매치하거나 골드베이지 색상의 니트와 함께 코디하면 세련된 골드룩이 완성된다.

번쩍이는 색상에 거부감을 보이며 다소 보수적인 패션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이너들은 골드를 한차례 순화시켜 골드베이지 컬러를 뽑아냈다.

색바랜 금색같은 골드베이지는 단순한 베이지보다는 신비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디자이너들은 "올 가을 트렌드의 하나가 오래 쓴 물건처럼 낡고 편안한 느낌의 구제품스타일"이라며 이 유행에 발맞춰 낡은듯한 손맛에 고급스런 멋까지 더한 골드베이지가 앞으로 더욱 사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