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화가 강보합권에서 전장 거래를 마감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가 큰폭으로 사흘째 하락한데다 외국인 또한 순매도로 전환해 개장 초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동남아권의 통화위기에 대해 이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등이 강세를 보이며 불안을 종식시키고 있고 원-달러의 상승시도가 전일 고점도 넘지 못한 데에 시장의 실망이 더해지며 상승폭을 줄이다 장중 약보합권으로 조정되기도 했다.

전장을 마감한 현재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0.2 원 오른 1,113.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가 물량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결국 해외 상황보다 국내 수급 영향에 원-달러가 등락을 보이는 최근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