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대표 김연기)는 18일 카드매출채권 등 보유자산의 유동화를 위해 국민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내달부터 국민은행과 자산유동화 작업을 시작, 향후 전체 보유자산의 20%(1조원) 규모의 자산담보부 상업어음(ABCP)을 발행할 계획이다.

ABCP란 기 발행된 ABS(자산담보부증권)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일정기간마다 단기의 CP(상업어음)을 계속 차환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은행측은 해외 ABCP전문금융기관과 공동으로 국민카드에 대한 자산실사를 거쳐 종합적인 자산유동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이형복 자금부 팀장은 "보유 카드자산을 유동화하면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할 수 있고 사채를 발행할 경우에 비해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