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2위의 교보생명이 대대적인 경영컨설팅을 받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왓슨 와이어트 한국지사와 인사부문에 대한 경영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교보는 또 에스큐브(보안) 및 IBM사와 전산부문 컨설팅 계약도 맺었다.

한국능률협회엔 고객만족도 부문을 의뢰했다.

교보가 이처럼 대대적인 경영컨설팅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는 이번 컨설팅에서 특히 인사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능력주의 인사풍토 <>성과주의 조직문화 배양 <>객관적이고 예측가능한 인사실현 등이 컨설팅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과 관련, 교보는 "인사관리 전반에 대해 현상을 파악하고 문제점 진단해 인사관리 혁신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는 최근들어 간부 이직률이 다소 높아진데다 인사에 따른 불만도 적지 않게 흘러 나왔던게 사실.

일선 경영을 챙기기 시작한 신창재 회장이 직접 이같은 ''잡음'' 제거에 나선게 아니냐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