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깊은 바다를 건너 도심까지 가로질러 온 상어 한 마리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한다.

한여름 무더위를 가시게 할 소재로는 그만이다.

화제작은 온세통신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샤크"의 TV CF.

도심의 빌딩 숲.

검정색의 야한 의상을 입은 채시라가 갈증을 느끼는 표정으로 "샤크"를 외친다.

이 소리는 끝이 안보이는 심해의 푸른 바다까지 전해져 상어가 그 소리를 듣는다.

상어는 바다를 헤치고 사막을 지나 아스팔트를 부순 뒤 도심의 사무실까지 들어온다.

이 때 "거침없는 초고속 인터넷을 위해"라는 성우의 목소리가 들리고 채시라는 갈증이 해소된 표정으로 말한다.

"한번에 샥~"

채시라는 결혼을 전후해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도발적인 이미지로 변신했다.

광고 제작사인 금강기획 관계자는 "새로 시작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속도와 안정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