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브랜드의 헬리콥터가 내년 3월 처음으로 선보인다.

항공기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경남 사천공장에서 조립 착수식을 갖고 국산브랜드 민수용 헬리콥터(모델명:SB427) 생산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고유 브랜드의 완제기 헬리콥터를 조립, 생산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헬기가 생산되면 성능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 2001년 3월부터 판매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SB427" 모델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세계최대의 헬리콥터 제작사인 미국 벨(Bell)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엔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 생산과 완제기 조립을 맡았다.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판매권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여타 지역에 대한 판권은 벨사가 갖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앞으로 12년간 4백60여대를 생산해 내수시장 및 아시아지역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중국에 10여대를 수출키로 계약했고 경찰청 등으로 부터도 납품 요청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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