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약 4천8백만평에 달하는 서산간척지중 6백만평(B지구)을 첨단산업공단 주택단지 위락단지등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산간척지 부지중 B지구 1천1백87만평을 용도변경해 <>2백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1백만평 크기의 위락단지 <>50만평 규모의 생명공학단지 <>1백50만평 규모의 주거 및 지원시설 등 모두 6백만평 규모의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첨단산업단지에는 항공부품.벤처.의료기업,위락단지에는 테마파크.공원.녹지,생명공학단지에는 신물질.생명.환경 관련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B지구가 A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염분농도가 높고 사력질 토양이어서 단위면적당 쌀생산량이 A지구보다 적은데다 지역주민들도 남북경협 활성화를 앞두고 서해안지역 개발욕구가 강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B지구를 복합단지로 활용하는 대신 A지구 쌀생산량을 올해에만 전년보다 15% 이상 늘어난 30만가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현재 마지기당 1.8가마 수준인 생산량을 오는 2003년까지는 2배인 3.6가마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서산간척지는 식량확보 차원에서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면서 "만일 용도변경을 허가할 경우 특례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난색을 보이고있다.

서산간척지는 A지구 2천9백만평,B지구 1천9백만평 등 모두 4천8백만평에 달하며 이중 호수 등을 제외한 농지면적은 김해평야 크기인 3천1백22만평(A지구 1천9백34만7천평 B지구 1천1백87만 7천평)에 이른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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