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테크(대표 박세준)가 폐수슬러지의 부피를 대폭 줄이고 퇴비화할 수 있는 탈수시스템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함수율을 크게 낮춰 슬러지 부피를 기존 탈수기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여 시화염색단지 현대전자 등 13개소에 설치했다고 일 밝혔다.

또 중국에 수출키로 하고 마무리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정부 관계자들이 최근 내한해 이 시스템의 가동상황을 둘러보고 돌아갔으며 박세준 사장이 내달 중국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중 대중국 수출은 5백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명특허가 출원된 이 시스템은 자동공압펌프를 이용해 슬러지를 케이크상태로 만드는 장치다.

일반 탈수기가 함수율을 75~80%로 유지하는데 비해 이 제품은 50%대로 낮춘다고 밝혔다.

따라서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케이크에 공기를 불어넣어 슬러지를 유기질비료로 만들어 활용할 수도 있다.

슬러지에 수분이 많으면 부패현상이 일어나지만 65%이하로 낮추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준 사장은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매립지에 묻을 수 없게 돼 슬러지 부피를 줄이고 활용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의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 방배동에 본사를 둔 이앤테크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과 공압펌프 폐수처리시설 등을 생산하는 환경관련 벤처기업이다.

(02)534-1114

<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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