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때 설치됐던 세계은행(IBRD) 서울사무소가 2년3개월만에 철수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세계은행과 차관협약에 따른 정책협의가 사실상 끝나고 추가자금을 지원받을 필요성이 없어져 세계은행 서울사무소가 이날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98년 4월 서울사무소를 개설,인도인 스리람 아이어 한국담당관을 소장으로 임명해 우리나라와 약정한 차관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책협의와 이행사항 점검을 해왔다.

세계은행은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후 경제재건및 구조조정차관 70억달러와 기술지원자금 4천만달러를 제공했다.

정부와 세계은행은 서울사무소 철수이후에도 비차관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하고 최근 지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계은행 서울사무소 철수로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에 설치된 4개의 국제금융기구 서울사무소 가운데 지난 1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이어 2개가 문을 닫게 된다.

이에따라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금융공사(IFC) 사무소등 2개만 남게 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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